케이콘 재팬 2023 쇼 데이1 오프닝 공연 POPPIA JAPAN 2023(Girls Collaboration). 사진= CJ ENM
케이콘 재팬 2023 쇼 데이1 오프닝 공연 POPPIA JAPAN 2023(Girls Collaboration). 사진= CJ ENM

컨벤션에서부터 예열된 글로벌 K팝 팬덤의 응원 열기는 케이콘 재팬 2023(KCON JAPAN 2023)의 메인이벤트인 쇼에서 절정에 이르며 폭발하듯 발산됐다. 완전체 케이콘을 오랜 기간 기다려 온 팬덤들의 아쉬움을 반영해 CJ ENM은 현 시점 기준 글로벌 K팝 한류를 이끌고 있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케이콘 재팬 2023의 쇼에 집결시켰다.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밤 마쿠하리 멧세 공연장은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하고 눈부신 퍼포먼스와 그들을 향한 열정적 응원으로 가득 채워졌다.

출처= CJ ENM
K콘 재팬 2023의 쇼 공연 아티스트 라인업. 자료=CJ ENM

사흘 간의 쇼는 각 그룹의 한국인 멤버와 일본인 멤버가 짝을 이뤄서 MC(사회)를 맡았다.  첫째 날인 12일에는 더보이즈(THE BOYZ)의 현재와 니쥬(NiziU)의 아야카, 13일에는 에이티즈(ATEEZ)의 윤호와 르세라핌(LE SSERAFIM)의 카즈하, 그리고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잇지(ITZY)의 류진과 엔하이픈(ENHYPEN)의 니키가 쇼의 MC로 활약했다. 각 MC들은 글로벌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과 성을 다해 진행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개별 팀 공연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에잇턴(8TURN)은 ‘틱택(TIC TAC) + 월드(WORLD)’, ‘위(WE)’ 등 자신들의 인기곡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저스트비(JUST B)는 ‘데미지(DAMAGE)’와 ‘겟어웨이(Get Away)’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테이시(STAYC)는 ‘에이셉(ASAP)’의 일본어 버전으로 무대에 올랐다.

KCON SHOW 무대에 오른 YENA. 사진= CJ ENM
KCON 2023 JAPAN SHOW 무대에 오른 YENA. 사진= CJ ENM

‘아이즈원’의 멤버에서 이제는 절정의 예능감에 퍼포먼스 능력까지 갖춘 ‘육각형’ 솔로 아티스트 돌아온 YENA(최예나)는 솔로곡 ‘스마트폰(SMARTPHONE)’으로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더보이즈는 ‘로어(ROAR)’, ‘브레이킹던(Breaking Dawn)’, ‘스릴라이드(THRILL RIDE)’ 등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이 공동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를 통해 2020년 데뷔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9인조 걸그룹 니쥬는 ‘파라다이스(Paradise)’의 한국어 버전과 ‘클랩클랩(CLAP CLAP)’, ‘테이크어픽처(Take a picture)’ 등 인기곡 퍼포먼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후끈 달아오른 공연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첫날의 쇼는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2>를 통해 데뷔한 그룹 아이니(INI)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케이콘 재팬 2023 쇼 데이1 무대에 오른 니쥬. 사진=CJ ENM
케이콘 재팬 2023 쇼 데이1 무대에 오른 니쥬. 사진=CJ ENM

행사 두 번째 날인 13일 케이콘 쇼 무대에는 에이비식스(AB6IX), 에이티비오(ATBO), 에이티즈, 디엑스틴(DXTEEN), 제이오원(JO1), 르세라핌, 비비지(VIVIZ), 엑스지(XG) 등 8개 아티스트 팀이 출연했다. 둘째날 쇼의 첫 번째 주자로는 보이 그룹 에이티즈가 나섰다. 이어서 에이티비오, 디엑스틴, 엑스지가 각자 대표곡인 ‘게릴라(Guerrilla)’, ‘넥스트투미(Next to me)’, ‘컴오버(Come Over)’, ‘레프트라이트(LEFT RIGHT)’ 무대를 선보였다. 파워 넘치는 보이 그룹들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공연장의 관객들이 열광했다.

이러한 열광의 분위기는 다음에 등장한 한 팀으로 인해 절정에 이르렀다. 최근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의 발매와 동시에 글로벌 K팝 차트 상위권을 올킬하고 선주문으로만 1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기염을 토한 르세라핌은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여과 없이 발산해 공연장에 모인 수만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서는 에이비식스와 비비지,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1>로 데뷔한 11인조 보이 그룹 제이오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닦은 퍼포먼스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내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둘째날 쇼는 에이티즈의 무대로 마무리됐다.

케이콘 재팬 2023 쇼 데이2 무대에 오른 르쎄라핌. 사진=CJ ENM
케이콘 재팬 2023 쇼 데이2 무대에 오른 르쎄라핌. 사진=CJ ENM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 케이콘 쇼 무대에는 엔하이픈, 아이콘(iKON), 잇지, 케플러(Kep1er), 템페스트(TEMPEST), 싸이커스(xikers),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앤팀(&TEAM) 등 8개 아티스트 팀이 출연했다. 일본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걸그룹 케플러는 ‘기디(Giddy)’, ‘아이두 두유(I do, do you)’ 등 인기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잇지는 대표곡 ‘체셔(Cheshire)’, ‘스니커즈(SNEAKERS)’, ‘블라블라블라(BLAH BLAH BLAH, 일본어 버전)’을 연이어 선보였다.

케이콘 재팬 2023 쇼 데이3 무대에 오른 케플러. 사진=CJ ENM
케이콘 재팬 2023 쇼 데이3 무대에 오른 케플러. 사진=CJ ENM

특히 마지막 날의 쇼에서 수많은 관객들은 아직 정식으로 데뷔 이전인 한 팀의 무대를 기대했다. 바로 엠넷(M.net)의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9인조로 결성돼 곧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보이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무대였다.

제로베이스원은 자신들을 탄생시킨 <보이즈플래닛>의 시그널 송 ‘난 빛나’와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KCON JAPAN 2023 DAY3 SHOW 무대에 오른 ZEROBASEONE. 사진= CJ ENM
KCON JAPAN 2023 DAY3 SHOW 무대에 오른 ZEROBASEONE. 사진= CJ ENM

제로베이스원의 멤버들은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선보인 첫 무대인 케이콘 재팬 2023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면서 “정식 활동을 통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팬 여러분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이후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엔하이픈의 무대와 모든 출연자들이 부르는 케이콘 재팬 2023의 시그널 송을 끝으로 모든 쇼 공연이 마무리됐다.

모든 아티스트들은 다시 팬들과 만날 케이콘 재팬 2024를 기약하며, 컨벤션과 공연장을 방문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