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서울의 부촌지도가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 4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아파트들이 즐비한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고, 18년만에 여의도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등 대규모 재건축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치, 도곡, 반포 등의 지역이 대규모 재건축을 통해 국내 부촌 자리를 꿰찼던 만큼, 완성형 인프라 여건을 갖춘 여의도가 대표적인 부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정비사업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는 약 7600여 가구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입주해 있는 여의도 아파트가 24개 단지인 점을 감안하면 여의도 아파트 전체 가구의 약 80%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여의도 재건축은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한강변 35층룰 폐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추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관여해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사업 속도를 높이고, 용적률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방식이다.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민간에 방향을 제시하고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 통해 진행하기에 사업 속도가 빠르다.

여의도에서는 최근 1년 사이에만 10곳에 달하는 단지들이 재건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옛 여의도 MBC 부지에 49층 규모 아파트도 임대 공급된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에는 여러 대기업들이 4월 여의도동에서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임대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이번에 임대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32㎡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모든 타입이 4Bay의 중대형으로 구성되었고,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9월 예정이다.

단지는 백화점과 인접하였고, 국내 중심 금융가인 동여의도에 조성되어 복합쇼핑몰과 쇼핑∙문화∙외식 등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 환승 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쉽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단지의 견본주택은 4월 중 개관 예정이며,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