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952년 레이스에서 우승한 경주차 SL 300에서 영감받아 개발한 고성능 AMG SL의 7세대 완전변경모델이다.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952년 레이스에서 우승한 경주차 SL 300에서 영감받아 개발한 고성능 AMG SL의 7세대 완전변경모델이다.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내달 공식 출시를 앞둔 럭셔리 로드스터(오픈카) SL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The new Mercedes-AMG SL)’의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했다.

SL은 지난 1952년 벤츠의 레이싱카 300 SL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처음 출시된 후 70년 동안 세대를 거듭해온 로드스터 모델이다. 7세대 모델은 AMG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함께 일상에서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갖춘 특징을 보인다. 국내 63 4MATIC+, 63 4MATIC+ 퍼포먼스 등 두 개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오는 31일 개최되는 국내 모빌리티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해당 신차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AMG SL은 300 SL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고유 요소로 갖췄다. 긴 휠 베이스와 보닛을 비롯해 짧은 오버행과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특유의 비율을 보여준다. 벤츠는 이에 더해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차량 전면부를 강조했다.

차량 실내에는 300 SL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착안해 아날로그와 최첨단 디지털 요소가 결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운전석(콕핏) 주위에는 제트기의 터빈 노즐에서 영감받아 만들어진 디자인의 송풍구가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 요소와 함께 장착됐다.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분(3.5%)을 적용한 AMG SL 가격은 63 4MATIC+ 2억3360만원, 4MATIC+ 퍼포먼스 2억5860만원 등에 달한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지난 70년간 전세계적인 럭셔리 로드스터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아온 ‘SL’이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 AMG의 역동성과 스포티함이 만나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모델”이라며 “이번 7세대 SL이 다시 한번 고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선사하며 럭셔리 스포츠카의 기준을 재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