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동산 거래에 따른 세금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의 'OECD 주요국의 부동산 거래세 세부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부동산 거래세 비중은 전체 조세 가운데 6.12%다. 이는 OECD 국가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OECD 국가 평균 총 조세 가운데 부동산 거래세 비중은 2.08%다. 한국에 비해 3배가량 낮다.

2012년~2021년 한국의 부동산 거래세 세 부담 비중도 OECD 평균 과 중간값을 상회했다.

연구원 측은 "이 비중은 부동산 거래량과 경기, 세율 체계의 영향을 받는다"며 "이로 인해 국내 부동산 거래세 세 부담 비중은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