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복원된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가 최근 공개됐다.

16일 우미희망재단에 따르면 문화재청을 비롯해 서울시, 제일기획 등과 서울시 시민청에서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복원 및 문화유산 메타버스 공개행사’를 열고 디지털로 복원된 군기시를 공개했다.

15일 서울시 시민청에서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및 문화유산 메타버스 공개’ 행사가 열렸다.출처=우미희망재단
15일 서울시 시민청에서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및 문화유산 메타버스 공개’ 행사가 열렸다.출처=우미희망재단

군기시 디지털 복원은 ‘헤리버스(헤리티지+메타버스) 공존’이라는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군기시 유적전시실을 방문하지 않고 군기시 관람이 가능하다. '헤리버스 공존'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곧 출시예정이다

서울시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헤리티지 공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복원된 군기시 건물과 장인들의 무기제조 모습을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또 신기전과 대장군전 등 화포무기를 발사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VR 체험존에서는 군기시 역사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VR’과 행주대첩 전투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시네마틱 VR’을 감상할 수 있다.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은 “군기시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돈의문을 디지털로 복원한 이래 조선시대 중앙관청을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개발한 첫 사례”라면서 "유적전시실에 남은 돌과 기둥 터만 본다면 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첨단기법을 도입해 복원한 군기시를 입체적으로 체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