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4일 오후 정중동의 흐름이다. 큰 틀에서 변화는 없지만 이전 상승분은 아직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사이를 오가는 중이며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하다. 도지코인도 추가 상승은 없지만 여전히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 연준의 베이비 스텝에 따라 전반적으로 고무적인 흐름이지만 시장 분위기 자체는 잠잠하다.

호재론이 탄력을 받는 중이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최고경영자는 조만간 비트코인이 3만달러 수준에 안착할 것이라 전망했고 몇년 내 10만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봤다. 또 빗썸경제연구소는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리포트를 통해 올해 한화 기준 52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다만 불안함도 감지된다. 베스트셀러 블랙 스완의 저자인 니콜라스 탈렙이 비트코인의 미래를 두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 프랑스 유력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향해 "악성 종양과 같다"면서 "저금리 시장에서 사람들을 투기 시장으로 몰고 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