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24일 오전 랠리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리플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5% 상승하며 529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샌드박스 등 대부분의 가상자산들이 전일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시세를 기록했으나 리플은 일단 랠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리플은 소송전 이슈가 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2023년 가상자산 정책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3년은 가상자산 규제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내년도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리플과 SEC(증권거래위원회) 간의 소송이라 보았다. 

소위 ‘리플 소송’은 SEC가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며 증권법상 규제를 따르지 않았다며 소를 제기한 것으로, 현재 약식판결 신청에 대한 판사의 승인과 판결이 남아있다.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SEC가 승소할 경우 다수의 알트코인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SEC가 관할하는 자본시장 규제 영역으로 들어와 공시·불공정거래·영업규제 등에 직면할 수 있다. 반면 리플이 승소할 경우 가상자산은 규제 수준이 낮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관할에 놓일 가능성이 크고, 규제 리스크 해소로 리플을 포함한 여러 알트코인에 호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리플 소송 결과는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판례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여기에 고래들이 리플을 매집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소송전 추이가 리플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중이라 보는 셈이다.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