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6일 오후 여전히 하방 압박을 받는 중이다. 1만7000달러 수준에서 강한 하방 압박을 받는 중이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알트코인 전반도 하락세다.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 5일(현지시간) '2023년의 금융시장 서프라이즈'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년에는 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다.

이러한 비관론은 자주 나온 바 있다.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일종의 베어마켓"이라며 "2만3000달러까지는 올라야 상승 동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1만달러까지 밀릴 것이라 전망했고 아바트래이드의 나인 아슬람은 2만달러 고지가 무너질 경우 낙폭이 커지고, 이후 1만5000달러까지 비트코인이 하락할 것이라 주장했다.

HS 덴트 퍼블리싱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7000달러까지 밀릴것이라 주장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미너드(Scott Minerd)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 경고하는 중이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호재론도 있다. 지난 11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100만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기관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새로운 투자자산군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야신 엘만드라(Yassine Elmandjra) 아크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도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0만달러로 상승할 것이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을 비롯해 많은 중앙은행들이 고강도의 긴축에 나서고 있으나 이는 실수라면서 "비트코인이 대피처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 대표는 비트코인의 프라이버시 강화에 주목하며 향후 5년 내 10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