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26포인트(2.74%) 오른 2,449.54에 장을 마쳤다. 출처=연합뉴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26포인트(2.74%) 오른 2,449.54에 장을 마쳤다. 출처=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26포인트(2.74%) 상승한 2449.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4.31포인트(1.44%) 높은 2418.59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68억원, 71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10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9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259억원 순매수로 총 355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9조518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9조2087억원) 대비 1.71% 줄었다.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7893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4.5%)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4.87%)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16%) 또한 상승했다.

LG화학(051910)(3.26%), 삼성SDI(006400)(5.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3%), 셀트리온(068270)(1.36%)도 강세를 기록했다.

NAVER(035420)(3.02%), 카카오(035720)(2.94%), 현대차(005380)(0.25%), 기아(000270)(0.49%)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38%), 통신업(-0.1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4.09%), 운수창고(4.07%), 비금속광물(3.9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98포인트(2.44%) 상승한 796.79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0억원, 227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3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6조961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6조2313억원) 보다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대 반등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외국인은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선물은 1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금융투자의 현물 순매수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의 강한 반등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불확실성 선반영 이후 심리적 안도, 단기 낙폭과대 인식과 달러 약세 반전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는 감소, CMA잔고는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0.34% 감소한 51조7042억원이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전 거래일 보다 0.17% 줄어든 19조2622억원, CMA 잔고는 0.15% 늘어난 64조95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