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취소·변경에 따른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는 총 213건으로 매월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4월에는 60건이 접수돼 전월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항공운항 취소·지연사례의 경우 항공기 안전문제나 기상사정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정기노선이 회복되지 못하거나 대체노선의 부족으로 비행시간이 늘어나고 재발권시 항공권의 가격차이로 소비자의 비용부담이 증가하는 등 피해가 많았다.
특히 여행사가 소비자에게 항공권과 관련한 주요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추가비용을 지급하는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또 코로나19 관련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하거나 항공권 구매전 입국 국가의 비자 및 출입국 정책을 확인하지 못하고 계약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여행 2~3주전 운항 일정을 확인할 것▲가능하면 같은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발권해 운항 취소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방문 국가의 코로나19 정책을 확인후 항공권을 구매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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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윤국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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