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계약 후 전매가 가능한 지방의 비규제 지역에서 연내 2만6,000여 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연내 2만6,75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역별로 경남·경북이 9,844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전북 9,313가구, 충남·충북 3,242가구, 강원 3,990만원, 제주 362가구 뒤를 이었다.

다만 광역시와 충남 천안·논산·공주, 전북 전주, 전남 여수·순천·광양, 경북 포항·경산 내 일부 지역은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쳐야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다.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분양 받을 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예치금 충족)이면 주택수 유뮤와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70%까지 가능하고, 세금 부담도 규제지역에 비해 적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자금조달 여력이 안 되거나 개인사정으로 전매를 하는 경우도 꽤 있다”며 “보통 입주 이후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르는 만큼 준공 전에 내집 장만을 하려는 사람들이 관심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영무토건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영무토건

이런 가운데 비규제 지역인 경북 안동에서는 영무토건이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가 분양에 돌입한다.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전용 75·84㎡ 총 944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