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현지 온라인 매체 인터뷰 화면 갈무리
사진=중국 현지 온라인 매체 인터뷰 화면 갈무리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중국어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신제품 넥사크로 N으로 중국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투비소프트 중국 현지법인인 ‘투비소프트웨어과학기술(천진)유한회사(이하 중국 현지법인)’의 이다운 법인장이 아이치이, 텐센트 등 중국 현지 온라인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특히 톈진을 현지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삼은 이유에 대해 이 법인장은 “1996년부터 톈진에서 살았을 만큼 이곳은 제2의 고향”이라며 “이미 많은 한국 기업이 톈진에 진출해 있으며 수도인 베이징과 가까운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이기 때문에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화된 장소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 차원에서 사업자 신고, 보조금 신청, 세제 혜택, 법률 및 기타 기반 구축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중국 현지법인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법인장은 “중해데이터와의 60만 달러 규모 도입계약 체결 및 합자법인 설립 추진이나 다양한 현지 IT 기업들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으로 초반 현지법인 분위기는 매우 좋은 상태”라면서 “1일 출시된 넥사크로 N이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극대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를 이 법인장은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는 넥사크로 N이 중국어 개발 및 실행환경과 중국어 IME(Input Method Editor)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많은 중국 현지 개발자나 기업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와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설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중국 현지 기업들이 넥사크로플랫폼의 국내 레퍼런스에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이며,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고 이 법인장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만나본 중국 제조기업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넥사크로플랫폼으로 내부 제조실행시스템(MES)인 ‘G-MES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약 7,000여 대의 모바일 단말기 운영비용을 절감했다는 데 모두 놀란다. 특히, 중국에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하나의 시스템 개발로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에 모두 사용 가능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의 교과서 같은 사례라는 데 더 관심을 보인다. 이는 아마도 현재 중국 정부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함에 따라 현지 기업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넥사크로플랫폼이 가진 레퍼런스가 ‘드디어 해법을 찾았다’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법인장은 “아직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넥사크로 N의 진정한 가치는 로코드(Low-code) 플랫폼에 있지만, 중국에는 아직 개발자와 사용자가 함께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브옵스(DevOps)나 시민개발자(Citizen Developer)라는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과 문화를 만드는 데 경주해야 한다는 것.

이어 “중국 기업 중 90%는 운영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스템통합(SI) 업체에 외주하는데, 대부분 요구사항에 부합하지 못하거나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그러나 넥사크로 N을 도입하면 기업이 자신들의 비즈니스 요구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으로까지 모색할 수 있어 더 강한 IT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법인장은 마지막으로 “넥사크로 N뿐만 아니라 모든 투비소프트 제품군을 중국 현지에 더 많이 알리기 위해 기업들과의 협력 채널은 현재보다 더 넓고 단단하게 구축하는 한편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도입사례를 확보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에서 달성한 시장점유율을 넘어선 성과를 거두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다운 중국 법인장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