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이제 넓고 복잡한 실내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내비게이션 증강현실(AR) 기술과 만나, AR 신호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개발된 것.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에어에이알은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내에 있는 시니어스마트홈과 제품·홍보체험관 등에 AR 탑재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에이에이알은 고령친화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거점기관인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내 이번 AR 실내내비게이션 서비스 도입이 의미하는 바가 크며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서울 지역의 XR메타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에 AR 신호를 띄워서 방문객이 가야 할 방향을 표시해주고 이동간에 각 위치별 제품 및 공간을 설명해 준다.

또한 이를 활용해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춘 신기술 기반의 실내용 XR메타버스 앱(App)을 제작하여 5g폰 연동을 통한 안드로이드, IOS 등 스마트디바이스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에어에이알은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1층을 공간데이터 수집 전문가를 통한 고정밀 공간 이미지 스캐닝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센서 데이터와 함께 visual localization 기술을 사용해 측위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실내 네비게이션 AR 스마트 도슨트(indoor AR navigation)를 제작했으며 공간데이터를 이미지화시켜 분석을 통해 해당 공간의 위치를 파악하고 공간의 특정 위치에 정확한 콘텐츠 가이드를 제공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편의를 위한 TBT (turn-by-turn) 길 안내 정보를 AR로 제공했다.

시이너산업혁신센터 관계자는 “기존 대규모 실내 전시 공간에서는 모든 제품의 설명이 사람과의 대면을 통해 이루어져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성이 큰 것이 사실이었다” 면서 “향후 비대면 스마트 도슨트 시스템(AR 내비게이션)의 확대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에어에이알 오성훈 대표는 “향후에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확대와 AR 글라스 등 디바이스 산업을 통한 실내 메타버스 환경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