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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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신영욱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하반기 어린이보험 신상품 ‘마이 리틀 파트너’를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태아부터 30세 성인까지 가입 가능한 ‘어른이보험’ 상품이다.

'어른이 보험’이란 가입연령을 만 30세까지 확대해 사회초년생 등 일부 성인에게도 가입 문을 연 어린이보험 상품을 뜻한다. 보험사들이 젊은 고객층 확보를 어린이 보험 가입 연령을 늘리기 시작했고, 어린이보험을 찾는 성인들이 늘며 등장한 일종의 신조어다.

‘마이 리틀 파트너’의 보험기간은 30년, 40년, 50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 이후에도 자동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는 것이 가능하다. 태아 가입 시에는 아토피 진단, 인공와우이식수술 등 특약 신설을 통해 보장을 확대했으며, 질병입통원수술비 등의 담보에서 선천성 질환에 의한 것도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도 신설했다. 여기에 임신기간 산모들의 건강에 대한 부분도 고려했다. 임신성 당뇨, 태반조기박리 진단에 대해 각각 최대 30만원과 100만원을 보상함으로써 산모를 위한 보장을 확대한 것이다.

보장보험료 납입 면제 적용 필요 여부에 따라 형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은 해당 상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우선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 차회 이후 보장보험료 납입 면제를 원하는 소비자는 2종(납입면제형)과 3종(납입면제 확장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납입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는 동일하지만 갱신 이후 납입 면제 적용 여부에 차이가 있다.

2종(납입면제형)은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해 납입면제를 적용받았던 가입자라 해도 갱신 이후에는 해당 부분에 대한 보험료를 다시 납입해야 한다. 다만 갱신 후 납입면제 사유 등 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납입면제를 받는 것은 가능하다. 3종(납입면제 확정형)의 경우 갱신 전 적용받은 납입면제 혜택을 갱신 후까지 그대로 적용받는 형태이다. 이밖에 보장보험료 납입 면제 적용을 원치 않는 소비자들은 1종(일반형)을 이용하면 된다.

또 세 형태는 해지환급금 면에서도 차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50년 만기를 기준으로 보험료 납입면제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이 동일한 1종, 2종, 3종 계약을 30년 경과를 기준으로 봤을 때 납입보험료는 720만원으로 동일하나 해지환급률과 예상 해지환급금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최저보증이율 기준 1종(일반형)의 환급률은 60.4%, 예상 해지환급금은 435만3,27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종(납입면제형)의 환급률은 59.3%, 예상 해지환급금은 427만3,050원으로 1종과 큰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3종(납입면제 확정형)의 환급률은 50.1%, 예상 해지환급금은 361만2930만원으로 1종, 2종과 상당한 차이가 존재했다. 즉 납입면제 혜택을 많이 받을수록 해지환급금이 낮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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