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osch Global Supplier Award. 삼성전기가 수상한 출처= 삼성전기
2021 Bosch Global Supplier Award. 삼성전기가 수상한 출처= 삼성전기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삼성전기는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 공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기계제조 기업 보쉬(BOSCH)로부터 인정받았다. 

삼성전기(009150)는 ‘2021 Bosch Global Supplier Award(이하 보쉬 글로벌 우수 공급업체상)’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쉬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계 제조 회사다. 보쉬는 전 세계 공급업체 중 품질, 기술력,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업체에게 ‘보쉬 글로벌 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여한다. 2년에 한번 시상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며, 올해에는 2만3,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해 16개국 46개 업체를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제동장치(ABS),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파워트레인용 MLCC 등 다양한 자동차용 MLCC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출처= 삼성전기
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출처= 삼성전기

특히 자동차용 MLCC의 경우 안전과 직결된 부품으로 특히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삼성전기의 자동차용 MLCC는 제품 수명 및 제품 안정성(DC-BIAS특성: 직류전압을 가했을 때 제품의 용량이 감소하는 특성), 내전압(전압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의 전압) 특성이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 대표 경계현 사장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회사로부터 삼성전기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면서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품질과 혁신적인 신공법으로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쉬의 글로벌 공급관리 총괄책임자 아르네 플레밍 부사장(Arne Fleming)은 “이번 수상에 선정된 업체들은 보쉬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공급업체 네트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고 ‘Bosch Global Supplier Award’ 수상업체는 관련 부분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