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에 구현되는 호텔델루나 캐릭터 이미지. 출처= 스튜디오드래곤
제페토에 구현되는 호텔델루나 캐릭터 이미지. 출처= 스튜디오드래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세계관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현된다. 콘텐츠 기업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호텔 델루나’의 공간을 마련하고 35종의 아이템을 발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는 사용자를 표현하는 3D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놀이와 쇼핑,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18년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가입자 수는 2억2,000명이다. 

최근 수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자사의 마케팅,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더 나아가 아이템 판매, 회의나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며 새로운 다목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누적 보유하고 있는 180여개 글로벌 프리미엄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온, 오프라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드라마 전시회, 라이선싱 등의 오프라인 사업을 넘어 최근 빈센조 NFT(대체불가토큰) 발행,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까지 디지털 영역으로의 확장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23일 오후 4시에 출시되는 ‘호텔델루나’의 아이템은 드라마에서 화제가 된 장만월(아이유)의 모자와 드레스, 신발, 액세서리 등 35종으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의 개성 넘치는 패션을 완벽히 재현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인상 깊었던 반딧불 연출 등 ‘호텔 델루나’의 명장면을 구현한 동영상 부스들도 함께 선보여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다시 설레게 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호텔 델루나’의 세계관을 제페토에 펼쳐놓았다”라면서 “추후 다양한 아이템, 이벤트를 지속 개발하고 새로운 드라마의 디지털 콘텐츠를 더해 더 많은 글로벌 유저들이 가상공간에서도 스튜디오드래곤의 IP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