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구강유산균 오라덴티와 그린브레스. 출처=오라팜
수출용 구강유산균 오라덴티와 그린브레스. 출처=오라팜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오라팜이 이달부터 호주에 구강유산균을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호주 유통판매회사 BHI를 통해 구강유산균 ‘오라덴티’와 ‘그린브레스’를 현지 치과, 약국, 코스트코,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호주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판매에 나서 9월에는 미국 수출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라팜은 호주 유산균 시장 진출이 북미지역과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건강기능 보조제품을 식품이 아니라 위험도가 낮은 의약품으로 관리하고 있어 원산지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제품 효능에 대한 충분한 임상자료를 요구하고 제품의 인허가 기준이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까다롭기 때문이다.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와 oraCMS1에 대한 연구와 인체적용시험을 해온 오라팜은 현지 판매와 함께 호주 보완의약품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라팜 김종태 사업부장은 “오라팜의 구강유산균이 입 냄새 억제는 물론 충치,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7번의 인체적용시험과 27편의 논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오라팜과 KOTRA 멜버른 무역관은 호주 원주민과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구강질환은 호주 국민이 가장 많이 앓는 건강문제이지만 현지 보험정책의 높은 벽으로 취약계층이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에 수출되는 오라덴티와 그린브레스는 한국 어린이 구강에서 선별 추출한 균주 oraCMU와 oraCMS1을 사용한 토종 구강유산균이다.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0% 신장하며 국내 유산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