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민단비 기자] KT(030200)가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관악S밸리’에 ‘디지코 KT 오픈랩’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유니콘 육성에 나선다.

KT는 관악S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디지코 KT 오픈랩’을 출범시키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관악구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에 위치한 ‘디지코 KT 오픈랩’에서 KT 구현모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태호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출처=KT
서울시 관악구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에 위치한 ‘디지코 KT 오픈랩’에서 KT 구현모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태호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출처=KT

KT와 KB금융그룹은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KT 오픈랩’과 ‘KB이노베이션허브’를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공동 개소했다. 

디지코 KT 오픈랩에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을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1기로 입주할 계획이다.

최종 입주에 선발된 회사는 브이픽스메디칼(AI기반 외과수술지원 병리진단 플랫폼), 프롭웨이브(CCTV활용 B2B 주차장 관리 서비스), 액션파워(AI 자동회의록 서비스), 알고케어(실시간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파프리카데이터랩(라이프 스타일 데이터거래 서비스), 파이미디어랩(공간AI알고리즘 활용한 공간DX사업), 플랫가든(중고생 입시 메신저)이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코 KT 오픈랩’ 창업 공간과 AI·5G 테스트베드 및 클라우드 오픈랩 연계 등 KT가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KT 사업연계 통한 서비스 출시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8일 개소식에서는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 기업은 ‘디지코 KT 오픈랩’ 입주가 확정된 플랫가든, 알고케어와 함께 휴멜로(AI성우 기술), 아이픽셀(AI홈트레이닝 라이브 서비스) 등 총 4개 기업이 선발됐다. 수상 기업에는 1천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부상으로 별도 심사를 통해서 최대1억 원을 지원하는 ‘비즈콜라보’ 프로그램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앞으로도 개방형 협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고, 이들과 함께 KT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선순환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