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출처=pixabay
뉴욕증권거래소. 출처=pixabay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뉴욕증시가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3.37포인트(1.58%) 하락한 3만3,290.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55.41포인트(1.31%) 하락한 4,166.45, 나스닥지수도 130.97포인트(0.92%) 하락한 1만4,030.3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3.5% 내렸다. 다우지수 주간 하락폭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또 S&P500과 나스닥도 주간 각각 1.9%, 0.2%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발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불러드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2023년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에서 2년물 단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반면, 10년물 등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은행주들이 하락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또 씨티그룹 주가도 1.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