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초대형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10일 공개됐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4세대 모델 이후 7년만에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등 두 가지 트림(등급)으로 출시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차세대 모델의 방향성을 담은 ‘에스칼라(Escala)’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다. 아메리칸 럭셔리 답게 ‘스케일(Scale)’, 즉 규모감을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실내 곳곳에 풍부하게 사용된 최고급 가죽, 우드, 패브릭 소재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됐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피커 그릴 및 도어트림 시트 컨트롤러, 등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는 8가지의 색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와 함께 럭셔리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에스컬레이드 실내 계기반 위치에는 38인치형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됐고,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헤드레스트 뒤쪽에는 2열 탑승자가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12.6인치형 터치스크린이 넣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새로운 아키텍처와 섀시 테크놀러지를 적용한 덕분에 더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4세대 모델보다 길어진 휠베이스는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근간이 되며, 새롭게 적용된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Independent Rear Suspension)은 플로어를 낮춰 승객들이 보다 손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4세대 모델 대비 200mm 길어진 전장과 130mm 증가한 휠베이스, 그리고 이전 세대 대비 약 40% 증가한 886mm의 3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약 68% 증가한 722L의 적재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3열 폴딩 시 2,065L,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L의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성능을 낸다. 10단 자동 변속과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판매 가격은 1억5357만원(개소세 3.5% 기준)으로 고객 취향에 따라 추가비용 없이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5일부터 전국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구매 계약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