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
출처=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

[이코노믹리뷰=김자영] 국내 스타트업 기업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오드리선은 미국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오드리선은 미 농무부 친환경 제품 인증(USDA Biobased Product)에 이어 자체 개발 친환경 생리대 흡수체 기술 ‘더블코어’ 미국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미국 농무부 친환경 제품 인증(USDA Biobased Product)은 제품 내 친환경 및 바이오 소재 비율을 측정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오드리선은 94% 수치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유럽을 비롯한 중동, 동남아시장 진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드리선은 지난해부터 미국 아마존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호주 에서도 주요 온라인몰과 헬스앤뷰티 스토어 입점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시장에 상표권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더블코어 기술은 지난해 국내 특허를 마쳤다. 유기농 순면과 천연펄프를 생리대 흡수체로 적용해 기존 고분자화학흡수체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했다. 빠른 흡수력과 부드러운 사용감을 가진 유기농 순면을 1차 흡수체로, 열과 압력만으로 압축한 100% 천연 펄프를 2차 흡수체로 적용해 생리혈을 빠르게 흡수한다.

더블코어 기술 적용 제품은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다. 커버부터 날개, 흡수체 등 몸에 직접 닿지 않는 곳까지 OCS 인증 유기농 순면을 사용했다. 완전무염소(TCF) 공정으로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 관계자는 “오드리선은 지난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인체와 환경에 부담없는 친환경 생리대 개발에 노력해왔다”며 “미국 외에 호주, 중국, 프랑스에도 해당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드리선은 더블코어 기술 미국 특허 등록 완료 기념 GS모바일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최대 50% 할인가에 TCF 더블코어 생리대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