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주변 시세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  사진=대방건설 홈페이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 사진=대방건설 홈페이지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 모집에 무려 24만4,343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809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이는 올해 청약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193가구(기관 추천분 36가구 제외) 모집에 청약자만 3만9,783명이 몰리며 평균 206대 1을 기록하는 등 순위 내 마감은 예상됐지만,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가장 높은 경쟁률은 대형 면적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102㎡A 1,514대 1, 102㎡B 1,06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84㎡A 453대 1, 84㎡B 3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평균 분양가는 3.3㎡당 1,367만원에 책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분양가는 4억4,000여 만원~5억8,400여 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 및 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했고, 전용 85㎡초과 추점제 물량도 함께 있어 청약 열기를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는 5년 의무거주를 해야하며, 전매제한기간은 10년이다.

한편, 이 아파트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79번지 일대에 지하6층~지상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및 판매시설로 구성된 총 2,055가구가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와 102㎡ 531가구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 계약은 이달 31일~6월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