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한미글로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본격 강화한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이사회 내에 ESG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ESG 위원회를 만들고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김한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사내에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이상호 사장을 필두로 하는 ESG 실무협의체도 신설했다.

영암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미글로벌
영암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미글로벌

앞으로 E(환경) 부문의 목표를 더욱 정교하게 수립해 본사 및 사업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K-RE100에 가입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 중이다. K-RE100이란 국내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또 S(사회) 부문에서 창립 당시부터 매월 전 직원의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에는 사단법인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의 설립을 지원해 에티오피아,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공간복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사회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매년 장애 인재 선발을 통해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2013년에는 건설 분야 시니어 기술자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건축사사무소 따뜻한동행㈜'을 출범하며 사회복지시설들의 공간복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G(지배구조) 부문에서 특히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운영 중이다. 또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상장 이후 꾸준한 배당을 실시, 주주권익보호에도 힘써왔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ESG 위원회 설립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책임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