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지난 8일에 연세대학교와 '초임계 소재 기술의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 개발(R&D) 본부장(오른쪽)과 이우영 연세대 초임계 소재 산업 기술 거점 센터 총괄 책임자가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출처=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지난 8일에 연세대학교와 '초임계 소재 기술의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 개발(R&D) 본부장(오른쪽)과 이우영 연세대 초임계 소재 산업 기술 거점 센터 총괄 책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LIG넥스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LIG넥스원이 방위 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발전을 견인할 첨단 소재 연구 개발(R&D) 역량을 확보하는 데 연세대학교와 뜻을 모은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에 연세대와 '초임계 소재 기술의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체와 액체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초임계 소재'는 가공성이 뛰어나 여러 산업에서 두루 활용되고 있는 첨단 소재다. LIG넥스원은 초임계 소재를 선도적으로 방산에 접목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해당 MOU를 통해 LIG넥스원과 연세대 초임계 소재 산업 기술 거점 센터는 초임계 소재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수행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은 ▲공동 세미나·학술 대회 ▲인적 교류 ▲자료·정보 교환 등의 긴밀한 협력 활동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무기 체계의 고도화 및 첨단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신소재 개발 및 적용 역시 국방 R&D의 중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초임계 소재 기술이 확보되면 레이다와 인공 위성, 유도 무기 레이돔 등을 비롯한 첨단 무기 체계들의 성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소부장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방산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LIG넥스원은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감시 정찰·우주 항공·유도 무기·통신·항공 전자 및 전자전 등 분야들에서 쌓아 온 기술력과 연세대의 학술 및 R&D 인프라를 최대한 접목해 우리나라의 차세대 국방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연세대 초임계 소재 산업 기술 거점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미래 산업 원천 핵심 기술 개발·축적 및 산업계 기술 공급망 구축 사업 등을 진행할 정도로 관련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이사는 "LIG넥스원와 연세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첨단 신소재 개발을 위한 국방 R&D 역량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감시 정찰·우주 항공 등 분야들을 중심으로 군 전력 체계의 첨단화 및 효율화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