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8일 하나금융투자는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대한유화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14.3%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한유화의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 출처=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대한유화의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 출처=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대한유화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8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인 863억원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낮은 원료 투입가에 에틸렌/PE(폴리에틸렌) 수급 불균형, 마스크용 PP(폴리프로필렌) 부직포 수요, BD(부타디엔) 턴어라운드로 실적 회복, 미국 한파 영향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나, 중국의 낮은 재고 등을 감안할 때 PE/PP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0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석유화학업계의 상승 사이클과 분리막용 PE 사업 확대를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