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테크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마사지기. 출처=휴테크
휴테크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마사지기. 출처=휴테크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국내 기업들이 제품에 캐릭터를 그려넣고 있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개인 취향과 개성에 따른 소비를 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서다. 중소기업계는 다양한 캐릭터와 손잡고 소비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한창이다.

1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휴테크는 최근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목·어깨 마사지기와 라이언 미니 진동 마사지기에 라이언 캐릭터를 디자인에 도입했다. 안마의자 및 안마기 브랜드 중에선 유일하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접목했다. 

라이언 마사지기 2종의 경우, 휴테크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적되어 컴팩트한 사이즈와 대비되는 안마 기능을 자랑한다. 라이언 목·어깨 마사지기에 내장된 입체 4구 회전 마사지볼은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교차 회전하며 섬세하고 풍부한 주무름 마사지를 구현한다. 또한 팔걸이를 이용해서 안마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라이언 미니 진동 마사지기는 강 모드, 리듬 모드, 순환 모드 총 3가지 진동 모드를 갖춰 입체적인 마사지를 구현한다. 원버튼 조작 방식으로 전원을 켜고 끄는 것부터 모드 변경까지 편리하게 가능하며 원하는 신체 모든 부위에 강렬한 마사지를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필립스 소닉케어 라인프렌즈 음파칫솔.  출처=필립스
필립스 소닉케어 라인프렌즈 음파칫솔. 출처=필립스
 

필립스 소닉케어는 MZ 세대를 겨냥한 '프로텍티브클린 1.0 라인프렌즈 한정판 에디션' 음파칫솔을 출시했다.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한 ‘프로텍티브클린 1.0’ 모델에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브라운, 코니를 적용해 소장 가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음파칫솔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탑재, 음파 강도를 처음 14회에 걸쳐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음파칫솔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치 중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는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때 진동과 소리로 이를 알려 잇몸 보호를 돕는 압력 센서와 칫솔모를 사용한 기간, 칫솔모가 받은 압력을 분석해 적절한 교환 시기를 핸들 하단의 교체 등으로 알려주는 RFID 칩을 내장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가민에서 출시한 ‘비보핏 주니어3’은 디즈니 및 마블과의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인어공주, 블랙팬서 등 인기 캐릭터로 모바일 앱 테마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카모, 라일락 플로랄, 블루 스타즈까지 총 7개의 모델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비보핏 주니어3’은 단순히 어린이의 활동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피트니스 트래커가 아닌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교육용 스마트 밴드로 혁신적인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호환되는 디바이스에 가민 주니어 앱을 다운로드하면 자녀의 활동량 및 수면 시간 등 활동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보호자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매일 또는 매주 반복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 미션을 제공, 자녀가 스스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미션을 성공할 경우 동기 부여를 위해 리워드로 가상 코인을 지급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소비자 관심을 자극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 마케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