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공장.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공장. 출처= 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록적 한파로 주요 생산시설 공장의 가동이 멈추는 등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의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100만달러(약 11억3,210만원)를 기부한다. 

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전한 미국 사업에 대한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한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달러를 전달한다. 전달된 기부금은 현지 주민들의 식수와 음식 공급 그리고 공공보건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도시가 전력난에 시달리면서 공장은 약 2주 동안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것은 1998년 공장 설립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 생산 시설들 역시 대부분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글로벌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는 지역사회의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현지 임직원들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삼성전자는 현지의 비영리단체 약 400만달러(약 45억2,700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