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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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1일 공휴일인 우리나라를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주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 심리로 분석된다. 또 유럽 증시도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오른 2만9663.50에 장을 마감했다. 또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1% 오른 3551.40,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2만9452.57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가량 급락했다. 또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지난주 5% 이상 빠졌다. 이는 유동성으로 급등한 주가가 미 국채금리 상승 우려 및 밸류에이션 부담, 세금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반영돼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홍콩 증시는 홍콩 정부가 인지세(증권거래세)를 기존 0.10%에서 0.13%로 0.03%p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이에 따라 본토에서도 동일하게 상향될 가능성을 높을 것으로 바라봤으나, 1일 중국 상무위는 현재 인지세 세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한국시간 19시 기준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향등이 켜졌다.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7로 전월(54.8) 대비 2.9p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19시 기준 영국(1.76%), 프랑스(1.64%), 독일(1.12%) 등 주요국 증시가 상승을 지속 중이다.

또한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추가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선물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시간외 선물은 나스닥이 1% 넘게 강세를 보이는 등 상승세를 확대 중이다.

키움증권 서상영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증시에서 테슬라 및 리튬 배터리 관련주, 태양광 관련주, 애플 관련주 등이 급등하고 있다"라며 "최근 비트코인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여 왔던 점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와 애플 관련주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테마주의 강세 기대가 높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