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강릉 옥계공장에 위치한 안전체험교육장. 출처=한라시멘트.
한라시멘트 강릉 옥계공장에 위치한 안전체험교육장. 출처=한라시멘트.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한라시멘트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정 공식 안전체험교육장으로 지정된 자사의 안전체험교육장(이하 안전교육장)을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발맞춰 개편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한라시멘트의 본 공장인 강릉 옥계 공장에 위치한 안전교육장은 2009년 개설된 사내 안전 교육 시설로서 전문 사내 강사를 통해 연중 정기적으로 임직원·협력업체 및 외부 인원 대상의 안전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전국 세 번째이자 민간 두 번째 공식 안전체험교육장으로 지정되면서 전문화된 공공 안전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안전교육장은 1408㎡ 면적 내에 컨베이어 안전, 에너지 차단, 개인보호구 등 14개의 테마형 안전 체험 부스를 구비하고 있다. 한라시멘트 측은 여기에 교육 시설 보완 및 기존 사내 강사 프로그램 강화를 중심으로 한 안전교육장 개편 계획을 적극 추진한다. 시설 개편에는 가상 현실 구현으로 체험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신 VR(Virtual Reality) 교육 설비 도입 추진이 포함됐다. 개편을 통해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 등 아세아 그룹 계열사 뿐 아니라 협력사 및 희망 기관에 안전 체험의 장을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교육장 개편은 최근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을 반영해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한라시멘트가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안전보건 교육에 기반하며, 같은 관점에서 모회사인 아세아시멘트도 안전우선 정책을 표방한 SFA(Safety First Asia cement)활동 추진으로 근로자 안전보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해 신규 입사자들에 대해서도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필수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한수 한라시멘트 안전관리팀장은 “안전관리는 더 이상 타협 대상이 아닌 필수적 가치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교육장의 운영을 더욱 체계화해 국내 산업 현장 내 안전 수칙 준수 및 사고 예방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