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휴온스 엄기안 대표(우측)와 팜캐드 권태형 대표(좌측)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투자 및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출처=휴온스
지난 16일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휴온스 엄기안 대표(우측)와 팜캐드 권태형 대표(좌측)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투자 및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휴온스(243070)가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과 손을 잡는다.

17일 휴온스는 팜캐드와 지난 16일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 및 AI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팜캐드는 AI, 물리학, 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분석) 기술을 결합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체 신약개발(NOAC, 혈액항응고제) 뿐 아니라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항암제, mRNA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팜캐드의 플랫폼 ‘파뮬레이터’를 활용,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성공 확률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발굴된 물질은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혁신 신약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파뮬레이터는 단백질 3차원 구조예측, 분자동력학 시뮬레이션, 양자계산, 독성예측 및 약물 창출 등 다양한 모듈로 이뤄져 있다. 휴온스는 이 모듈의 조합을 통해 성공 확률이 높은 후보 물질 발굴뿐 아니라 탐색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파뮬레이터’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휴온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자체 신약 개발은 필수적인 만큼 팜캐드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