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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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대신증권이 8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주력 시장인 미국의 건설 경기 호조로 올 4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올해 4분기 매출액 1조1397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 7% 오른 수준으로, 시장전망치를 약 3%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두산밥캣은 매출의 75% 내외가 미주 시장에서 나온다“라며 ”지난달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90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30년물 모기지금리도 2%대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제품(GME) 3분기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며 4분기에도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기존제품의 딜러 재고는 2~3개월까지 줄어 있으며 대선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제품은 리뉴얼 모델 R시리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으며 코로나19로 전반적인 비용 절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상반기 실적 전망도 양호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실적은 딜러 재고의 회복, 코로나19 기저 효과, 인프라 투자 수혜 등이 반영되며 2020년 대비 매출액 16%, 영업이익은 47%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 배당도 900원 내외로 시가 기준 3.1%이며 내년 실적 개선 시 배당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두산밥캣은 오전 9시 57분 기준 전날 대비 300원(1.03%) 오른 2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