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 부문 사장이 조현상 효성 그룹 총괄 사장의 지명을 받아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지난 2월부터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들이 펼쳐 온 릴레이 캠페인이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사장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를 통해 서울시청 내 시민 휴식 공간인 시민청 만남의 정원에 '친환경 플라워 아트월'을 조성하는 것을 지원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친환경 플라워 아트월은 벽면을 꽃과 식물로 장식한 전시물로, 실내 공기를 자연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이를 배경으로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의 역할도 염두에 뒀다는 설명이다.

해당 아트월 제작에는 서울시청 뿐 아니라, 청년들이 창업한 벽면 녹화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에서 운영하는 브레스키퍼도 공동 참여했다. 제작에 필요한 화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등이 운영하는 농어촌 상생 협력 기금에 기부금을 출연해 마련했다.

김 사장은 "국내 화훼 농가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해 기쁘다"면서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이 플라워 아트월에서 잠시나마 휴식과 기쁨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보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이규호 전무를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