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가 IVI 솔루션 전문기업 드림에이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만난다.

네이버는 12일 웨일을 기점으로 웹 기반의 IVI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최근 IVI 기능의 고도화와 함께 차량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자, 자동차가 모바일 다음의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기존 완성차 기업에 더해 다양한 IT기업, 스타트업들이 해당 시장에 참여하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 출처=네이버

다만 개별 차량에 맞춰 최적화가 어려운 것이 문제다. 넥스트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IVI가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다.

웨일이 그 간극을 파고든다. 웹브라우저 자체는 OS에 제약을 받지 않고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없이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이고 호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웨일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 웨일은 IVI 서비스에 최적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Web Automotive API 및 자동차 환경에 최적화된 웹 기술 표준을 개발 적용해, 기존 서비스들이 IVI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IVI 웹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양산 하드웨어 개발 및 실제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며 드림에이스는 고도화된 IVI 하드웨어에 적합한 다양한 웹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웨일을 이끄는 네이버 김효 리더는 “웹 플랫폼은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없이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인 플랫폼”이라며 “콘티넨탈, 드림에이스와의 이번 MOU를 통해서 자동차 환경에서 보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관련 산업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