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프리마. 사진=타타대우상용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타타대우상용차의 역사는 지난 1995년 설립된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서 시작된다. 당시 생산된 ‘차세대 트럭’은 합리적인 가격, 튼튼한 동체, 높은 연비 등 독보적인 상품성과 성능으로 국내 대형 트럭 시장을 장악했고, IMF 등 우리 경제의 부침 속에서도 그 역할을 다 해왔다.

현재는 고급형 대형 상용차 ‘프리마’를 앞세워 시장 사수에 나서고 있다.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공세에 맞서 ‘가성비 높은 한국형 상용차’라는 이미지를 만들었고, 그 결과 지난해에는 상용차 시장(중·대형 트럭, 2018년 기준)의 20%를 점유하는 등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리마는 지난 2004년 타타대우상용차 출범 이후 약 5년 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출시한 첫 프리미엄 트럭이다. 기존 출시됐던 노부스의 뒤를 이어 중·대형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 등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 사용자의 요구를 가장 먼저 수용하고 반영한다는 것이다.

지난 2월에는 유럽 프리미엄 상용차의 공세에 맞서 안전사양과 첨단사양을 대폭 강화한 ‘2019년형 뉴 프리마’를 내놨다.

이 차량은 ▲동공인식졸음경고시스템(DSM) ▲긴급제동시스템(AEB) ▲능동형크루즈컨트롤시스템(ACC) ▲차로이탈경고시스템(LDW) ▲전방추돌경고시스템(FCW) ▲코너뷰 모니터링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적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편의사양도 늘렸다. 중형과 대형 모델 모두에 냉장고를 선택할 수 있고 ▲바닥 수납함 ▲하이패스 연동 전자식주행기록계 ▲섀시 에어건 포트 ▲하이패스 연동 전자식 주행 기록계 등을 달았다.

▲ 컴포짓 샌드위치 판넬이 적용된 '뉴 프리마'. 사진=타타대우상용차

지난 5월에는 적재함 게이트에 ‘컴포짓 샌드위치 판넬(Composite Sandwich Panel, CSP)’을 적용한 제품을 내놨다. 목재와 철재로 구성된 기존의 트럭 적재함 게이트를 보다 가볍고 튼튼한 제품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기존 목재 게이트의 내측 폭 길이(2350mm) 대비 약 60mm 넓은 2410mm의 적재함을 구현, 1200mm 규격의 표준 팔레트 2단 적재가 가능해졌다.

또 기존 목재 적재함 게이트 대비 약 44%(25톤 카고 기준)의 경량화를 실현해 차량의 중량 감소와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고객과 함께 새로 시작합니다. 겸허하게 듣고, 크게 변화된 모습으로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브랜드 신규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과의 긍정적 접점 확대에 나섰다.

첫 단계로 중형카고 전 차종과 대형 25톤 카고 신차 구매 고객에게 ‘2년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 패키지는 엔진오일 및 각종 필터류, 냉각수 교체, DPF 클리닝 등 총 18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타이어 등 일부 서비스는 제외된다.

▲ 자료=타타대우상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