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우스텝 홈페이지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온라인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하우스텝’의 운영사 두번째가 GS홈쇼핑과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단계는 시리즈A다.

하우스텝은 2016년 온라인 도배 시공 판매서비스로 시작했다. 장판, 마루, 인테리어필름 등 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누적 시공 1만건을 넘어서며 개별시공건수 기준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그간 인테리어 시공 시장은 일부 명확하지 않은 계약관리와 계약불이행, 불투명한 가격 등으로 구설에 오르는 일이 많았다. 하우스텝은 웹사이트에서 각 시공별로 표준화된 견적을 공개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상품 비교 및 견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견적 산출부터 자재 선택, 계약 진행 및 정산까지 시공 외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해 고객 편의성과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 총액 기준으로 국내 10위, 2017년 기준 62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사로 지난 7월 6일 상장했다. 상위 투자사의 평균 업력이 20년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에 크게 성장한 셈이다. 현재 13호 펀드까지 운용 중이며, 미국 보스턴에서 14호 펀드를 조성하는 중이다. 특정 단계를 선호하기보다는 다양한 범위의 스타트업에 골고루 투자한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사로 펩트론, 엠플러스, 에스디생명공학, 노보믹스, 레저큐, 마이창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초기 투자해 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 성공으로 투자 금액의 27배인 1088억원을 회수해 화제가 됐다.

SV인베스트먼트는 최근 PE투자본부 활성화를 비롯해 회사의 전체적인 투자, 펀딩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투자전략실을 신설했다. 투자전략실은 이효상 상무(실장)가 전담하며 앞으로 관련 인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