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7일 3명 이상이 동시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T그룹 on’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그룹 on은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다자간 통화 서비스이다.

통화를 주관하는 한 사람(방장)이 ‘T그룹on’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일반폰, 유선/인터넷전화, 로밍서비스 이용자 등 음성통화 이용이 가능한 번호면 누구하고나 다자간 통화를 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현재 최대 1만 명(서버 총 접속자 기준)까지 수용 가능하며,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며 “번거로운 가입절차 없이 앱만 다운받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통화료 외 별도 이용료가 없다”고 말했다.

방장이 여러 명에게 한 번에 전화 걸기를 한 경우, 모든 참여자의 통화료가 방장이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통화 제공량에서 차감되고, 기본 제공량 초과 시에는 가입 요금제에 따라 과금 된다. 문자 초대 연결 방식으로 통화에 참여한 경우, 각 참여자들이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개인별로 통화료를 내게 된다. SKT 이외의 타 이통사 고객이 참여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SKT 관계자는 “5명이 30분 간 통화를 할 경우 컨퍼런스콜 통화료는 약 38,700원이지만 ‘T그룹on’은 16,200원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분당 108원(초당 1.8원)으로 계산 시)”며 “T그룹on은 통화료 외에 개인당 약 150원/분 가량의 별도 부가이용료를 내야 하는 일반 컨퍼런스콜 서비스에 비해 매우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 ‘T끼리 요금제’ 가입 고객은 망내 무제한 혜택이, 전국민 무한자유 요금제 가입 고객의 경우에는 망내외 무제한 혜택이 적용돼 더욱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단장은 “T그룹on 으로 편리하고 저렴한 회의통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들은 다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개인용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음성통화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T그룹on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T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iOS 버전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나 T그룹on 이벤트 페이지(www.tgroup-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