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가 강화군수가 관광객들과 함께 음식을 맛보고 있다.

 

제5회 강화약쑥축제가 강화 아르미애월드(강화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6월 15일부터 양일 간 이어지고 있는 축제 현장에는 약 1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1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등 유명인사 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이어진 축하공연은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축제는 아르미애 월드의 중앙 잔디밭과 주변 건물 등 일대에서 열렸다. 중앙 잔디밭의 가운데에는 강화약쑥으로 만든 좌훈체험장이 무료로 개방돼 인기를 끌었다. 잔디밭을 둘러싼 부스에서는 강화약쑥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먹을거리, 체험거리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먹을거리로는 쑥떡, 약쑥으로 만든 식혜, 약쑥막걸리, 약쑥으로 훈제한 계란, 약쑥김밥 등이 마련됐다. 특히 약쑥을 먹여 키운 한우 시식코너에는 쑥 한우 맛을 보러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약쑥으로 만든 건강보조재와 건강식품도 준비됐다. 약쑥으로 만든 뜸은 물론, 건조해 가루로 만든 약쑥, 약쑥엑기스, 약쑥마늘환 등은 중장년 층 관람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다양한 체험거리도 눈에 띄었다. 약쑥을 이용한 염색, 약쑥비누만들기에서부터 약쑥을 이용한 양갱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끌었으며 또 축제장 한편에서는 ‘전통 음식, 힐림 음식 전시회’도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유천호 강화군수는 “약쑥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강화도에서 대대로 내려오고 사자발 약쑥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강화약쑥을 대표한다. 약쑥의 연구개발에만 수십억원을 들였다”면서 “그간 홍보나 마케팅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는데 앞으로는 강화약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의 규모를 키워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