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전시회, ‘2013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책, 사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로 19회를 맞아 국내외의 다양한 종류의 책이 전시된다.

특히 그간 주빈국을 초청해 그들의 도서와 문화를 소개했던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 주빈국으로 인도를 선정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인도의 원서 및 도서를 선보인다.

올해 한국-캐나다 외교수립 50주년을 기념해 ‘Cultural Focus’도 열린다.

‘Cultural Focus’는 도서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의 확대라는 모토 아래, 캐나다 작가 초빙 프로그램, 캐나다 출판 현황에 대한 세미나, 애니메이션 상영, 퀴즈 프로그램, 캐나다 도서 판매 등 다양한 캐나다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동네 골목 놀이’, ‘어린이 놀이’를 주제로 한국의 그림책 100여권이 전시되는 아동관에서는 만화, 팝업북 등을 통한 책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저자와의 대화, 인문학 아카데미, 북 메이킹 워크숍 프로그램 등이 있다.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2013 동인문학상 후보에 오른 권여선, 이동하, 이승우, 김혜나, 정지아를 비롯해 201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인 박범신 작가 등 총 21명의 작가진들이 독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인문학 아카데미>는 광고인 박웅현, 전 국회의원 유시민 등 6명의 유명 인사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저자와의 대화>와 <인문학 아카데미> 참여자 중 30명에게는 행사 도서 증정과 함께 저자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북 메이킹 워크숍 프로그램>은 팝업 북 만들기와 직접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스토리북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데코 종이, 헌우표, 스티커, 티켓 등을 자르고 찢고 붙이며 핸드 메이드 앨범을 만드는 스크랩북 만들기, 오래된 책을 수리하고 복원하여 새 책으로 재탄생시키는 책의 보수와 복원 등의 프로그램은 어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특별 전시도 열린다. 조선 시대 활자를 살펴볼 수 있는 <조선 활자책 특별전>과 주제가 있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120명이 자유롭게 전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스월 등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외에도 전시장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각기 다른 모양의 스탬프를 찍어 오는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