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와 용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화려한 귀환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사랑하는 연인 메르세데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를 흠모하는 친구 몬데고와 선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당글라스, 정치적 야심을 가진 빌포트 검사장의 모함과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14년간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유료객석 점유율 85%를 넘나들며 이듬해 재연 무대에서는 전국 10개 도시 투어, 유료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바 있다.

프랑스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하는 공연은 전도유망한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의 사랑, 음모, 복수, 용서 등을 소재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다.

모두 18권에 달하는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는 2시간 30여 분의 드라마로 압축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14년간의 이야기는 영상과 조명으로 단장했고, 여기에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20여 곡의 다양한 음악이 가미됐다.

또 선원인 에드몬드가 일하고 있는 커다란 배가 무대 위에 실제 등장하며, 부를 얻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고급스럽고 웅장한 저택 등도 무대 세트로 되살아났다.

아울러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어 탈출하는 장면이나 해적선이 들어오는 모습 등 무대에서 표현될 수 없는 장면들에서는 3D 입체영상이 활용됐다.

이번 뮤직컬의 기획을 맡은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고전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센세이셔널한 재탄생으로 평가받으며, 원작보다 더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각광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공연은 엄홍현 프로듀서와 슈퍼바이저 로버트 요한슨, 젊은 감각의 연출가 박인선을 비롯한 최고의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뭉쳐 더욱 치밀해진 드라마와 강렬한 비주얼 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테스라는 젊은 선원에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신분을 위장한채 복수극을 펼치는 주인공 역할로는 류정한, 엄기준, 임태경 등이 캐스팅됐고, 연인 메르세데스 역은 윤공주, 정재은 등이 맡았다.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기간 2013년 6월 8일~8월 4일

가격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