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간 곡물·시리얼 등의 퓨전 빙수를 내놓던 커피 전문점들이 이제는 단팥과 과일을 주재료로 한 추억의 ‘옛날 빙수’를 다시 선보이는 추세다.

디초콜릿·던킨도너츠·이디야는 단팥과 떡을 넣은 고전적인 맛의 옛날 빙수를, 카페베네·엔제리너스는 과일과 더치커피 같은 독특한 재료로 만든 빙수를 출시하는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 별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빙수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올 여름 신메뉴로 단팥과 과일을 각각 주재료로 한 빙수 5종을 내놨다. 이번 빙수 5종은 ‘고전’과 ‘과일’ 두 가지 요소를 모티브로 1~2가지의 재료만 듬뿍 올려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고전적인 빙수로는 단팥과 떡 및 연유를 넉넉하게 사용한 옛날빙수, 우유와 팥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우유빙수, 녹차를 우려낸 얼음을 시원하게 갈아내어 팥과 떡을 올린 녹차빙수 등 클래식 빙수 3종이 있다.

과일 빙수로는 탐앤탐스 요거트 ‘티요’와 블루베리를 토핑해 새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요거트블루베리빙수, 열대과일 망고를 통째로 얹은 망고빙수가 있다.

빙수 가격은 7000~8000원대로 빙수 1개로 2~3인이 나눠 먹을 수도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다.

이제훈 탐앤탐스 마케팅기획팀 팀장은 “올해에는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합리적인 가격의 빙수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