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고궁박물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은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국립고궁박물관 강의실에서 운영한다.

‘왕의 죽음과 탄생- 내가 왕이 되다’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왕의 탄생, 삶, 죽음 등 왕실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성남지역의 방과후학교인 ‘즐거운학교’와 서울 수색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나의 태항아리․어보 만들기, 내가 죽어서 살 집인 왕릉․나를 지켜줄 부장품 만들기, 유언장 쓰기, 내가 왕이 된다면’ 등 다채로운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이 끝난 후 11월 말에는 교육 참가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과 글, 교육활동 영상물을 모아 전시회도 갖는다.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기간 2013년 5월 25일~11월 2일

피카소, 예술과 사랑을 표현하다. '피카소, 예술과 사랑'展

세계적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예술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피카소 알제리의 여인들/ 안양 롯데 갤러리

'피카소, 예술과 사랑'展은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했던 천재 예술가이자 한 여인을 향한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한 인간의 모습을 한 공간에 모았다.피카소의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천재 예술가 피카소’, ‘영원한 뮤즈-피카소의 여인들’, ‘피카소의 초상-앙드레 빌레르 사진’ 등 총 3부로 구성되며 1940년대 후반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판화와 도자기 22점과 앙드레 빌레르가 찍은 피카소의 흑백 사진 30점 등 피카소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총 52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피카소의 예술시기 후기에 해당하는 이번 전시작품에는 평생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던 사랑하는 여인, 미술, 신화 속 인물, 옛 대가들의 걸작 등과 같은 소재들이 변함없이 등장하고 있어 동일한 소재를 입체주의 양식과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다양하게 표현해내는 천재예술가의 면모를 한껏 경험할 수 있다.

장소 안양 롯데 갤러리

기간 2013년 5월 17일~6월 17일

 

■ 무대로 나온 명작

유명 문학작품들이 잇달아 무대로 오른다.

먼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는 동명의 연극으로 특유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터프했던 소년이 꿈이었던 15살의 카프카와 초능력을 가진 노인 나카타, 이 두 개의 이야기가 중심축을 이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명작인 <그리스인 조르바>는 연극 <라오지앙후 최막심>으로 재탄생됐다. 행동하지 못하는 지식인 ‘김이문’과 본능에 충실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조르바 ‘최막심’,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삶에 대한 열정과 진정한 자유를 한국적인 색채를 가미해 표현한다.

끝으로 인천시립극단은 제65회 정기공연으로 명작 <파우스트>를 선택했다.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60여 년간 집필해 완성한 명작인 <파우스트>는 지식과 학문에 절망한 노학자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의 유혹에 빠져 현세의 쾌락을 좇으며 방황하다 마침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천상의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해변의 카프카>/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2013년 5월 4일~6월 16일

▷<라오지앙후 최막심>/명동예술극장/ 5월 8일~6월 2일

▷ <파우스트>/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5월 24일~6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