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골드》
-존 맥스웰 지음
-강주헌 옮김
-다산북스 펴냄
-1만8000원

강에서 금을 캐려면 인내심을 갖고 거친 물살과 싸우면서 돌을 걸러내야 한다. 한번에 되는 것은 없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비로소 빛나는 금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만 1300만부 판매를 달성하며 아마존닷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세계적인 리더십 대가, 존 맥스웰의 40여년 삶과 철학을 정리한 책으로, 출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출간 후 존 맥스웰의 개인적인 면모가 가장 솔직하게 드러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황금을 건져내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걸러냈으며” 리더십의 정수만을 걸러낸 책의 제목을 《리더십 골드》로 정했다.

정상에 오른 리더들의 심정과 성과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는 첫 장부터 상식을 뒤엎는 이야기를 한다. 정상에 오른 리더, 또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더라면, 누구나 혼자 술잔을 기울이며 지독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존 맥스웰은 리더들이 느끼는 외로움은 결코 지위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 리더 개인이 갖고 있는 성격의 문제라고 일축한다. 오히려 정상에 있다고 외로움을 느낀다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40여년을 관찰해 온 리더들의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 있어 리더인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충분히 따뜻한 위로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존 맥스웰은 리더로서 활동하면서 거둔 성공만이 아니라 실패까지 솔직하게 말하고, 실패에서 어떻게 지혜를 얻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또한 리더들의 그루로서 무수히 많은 사례가 리더들의 심정을 헤아리며 리더로서 가져야 할 원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수의 추종자가 아닌 소수의 리더를 길러내야 하는 미션을 갖는 리더와 차세대 리더에게 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멘토링 비결을 함께 제안하고 있다.

리더의 어원은 ‘여행하다’에서 찾아볼수 있다. 여행에서의 안내자가 리더인 것이다. 리더십은 긴 여정과 같다. 이 책은 길고 긴 여정에서 나는 어떤 리더인지 생각해볼 시간을 주고 최고의 리더로서 어떤 리더십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 알려주는 진짜 리더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파인 다이닝의 모든 것
-콜린 윌슨 지음
-김은조·이인선 옮김
-클라이닉스 펴냄
-1만5000원

미식 붐과 더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파인 다이닝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레스토랑 직원을 대하는 방법, 메뉴 읽는 법과 주문하는 법, 주문한 음식에 맞게 술을 곁들이는 법, 육류와 계절 야채 등의 음식 재료, 치즈,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프랑스 요리 용어, 미각 훈련법, 식도락 마니아를 위한 기초 상식 등 말 그대로 파인 다이닝의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다.

시장을 통째로 바꾸는 게임체인저
-A. G. 래플리·램 차란 지음
-정성묵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1만5000원

이 책은 P&G 회장 A.G.래플리의 경험과 램 차란의 연구를 하나로 모은 결과물이다. 책에서 저자는 게임을 바꾸는 혁신은 지속적인 성장과 뛰어난 가치 창출의 주된 원동력일 뿐 아니라 기업의 전략과 조직 역량, 문화, 리더십을 바꾸기 위한 촉매제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수십 년간의 현장 연구와 컨설팅을 통해 혁신 프로세스를 관찰하고 있어, 혁신 문화를 창출하려는 관리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역사, 경영에 답하다: 서재에서 만나는 최고경영자 과정
-이훈범 지음
-살림Biz 펴냄
-1만5000원

이훈범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2년간 연재했던 칼럼 ‘역사와 경영’을 바탕으로 새롭게 쓴 책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며 굵직한 사건들과 인물들에게서 천년 경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정관의 치를 가능케 했던 당 태종이나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등유명한 인물들뿐만 아니라 의외의 인물과 사건들에서 경영 원칙을 찾아냈다.

36.5℃ 인간의 경제학
-이준구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1만3000원

《쿠오바디스 한국경제》로 잘 알려진 저자 이준구가 경제 행위 뒤에 숨겨진 인간의 심리를 파헤쳤다. 이 책은 경제학과 심리학을 접목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현실적으로 분석해 보려는 경제이론인 ‘행태경제 이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경제이론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는 경제학을 만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오희나 기자 hn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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