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이문세가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이름으로 잠실 올림픽 주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이문세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는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을 유쾌하게 만드는 남자, 이문세’다.

그간 ‘독창회' '동창회' '붉은 노을' 등 다양한 타이틀의 공연으로 장기 흥행 신화를 이어온 그가 이번 콘서트를 펼칠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은 5만 명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다.

이문세는 지난 3월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데뷔 30년이니 한번 정점을 찍자는 마음으로 큰 공연장을 선택한 건 아니다”라며 “제 음악 인생을 돌아봤을 때 한 번쯤은 도전해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작은 극장부터 1만 명 이상 들어가는 체조경기장까지 두루 섭렵하며 다져온 공연 노하우, 그리고 약간의 배짱이 들어간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총연출을 맡은 이종일 감독은 "주경기장의 끝에서 끝까지 길이 100m, 높이는 30m에 이르는 대형 다리를 설치할 것"이라면서 "음악이라는 다리로 이문세와 대중이 소통한다는 뜻에서 다리를 메인 콘셉트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문세 노래는 발라드 곡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극장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문세만이 가진 ‘소통’은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광화문연가', ‘옛사랑’, ‘시를 위한 시’, ‘소녀’, ‘붉은 노을’, ‘가을이 오면’, ‘조조할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비롯해 수십 곡의 히트곡를 듣게 될 것이다.

장소 올림픽 주경기장

시간 2013년 6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