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서울 베이비 키즈 페어' 행사장에 많은 엄마들이 전시장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 박지현 기자

경기 불황에 엄마들이 달라졌다.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추세는 여전하지만 고가품일수록 아기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대신 본인이 직접 꼼꼼하게 정보를 수입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새로운 소비층 '간장맘(간장녀+엄마)'이 늘어 나고 있다.

오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서울베이비 키즈페어'는 임신,출산에서 유아교육까지 관련업체가 한자리에서 신제품들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알뜰한 가격으로 관련 용품을 판매해 깐깐한 '간장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6일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서울 베이비 키즈 페어' 행사장에 많은 엄마들이 전시장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 박지현 기자

동양전람이 주최한 '서울 베이비 키츠페어'는 2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전시장은 임신 및 출산, 유아용품 및 유아교육관, 2전시장은 유모차, 카시트 특별관으로 운영된다. 특히 엄마가 직접 개발한 별섬(정인숙 대표)의 휴대형 유아변기가 참가한다. 외출 시엔 휴대용으로, 가정에선 배변훈련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유아변기 '울똥이'는 쉽게 접고 펼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의 변기, 리필라이너로 구성돼 있으며 보관 케이스에 넣어 엄마가방에 쏙 들어갈 만큼 휴대도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급하게 용변을 처리할 수 있다. '2013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6일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서울 베이비 키즈 페어' 행사장에 많은 엄마들이 전시장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 박지현 기자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행사장 수유실에는 엄마들의 수다 보드를 마련했는데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자신이 경험한 육아 정보를 작성하고 '우수 수다'에 선정되면 선물을 받을수 있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 인증샷 이벤트 등 참가업체들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본 행사는 베이비용품 기증 행사도 실시한다. 참가자들이 가져온 베이비용품은 행사장 입구의 프리패스 부스에 기증할 수 있는데 이는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전국 11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행사장인 양재동 AT센터는 지하철 이용시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가용으로 올 경우엔 주차 시간과 관계없이 요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