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신입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회사는 공통적으로 열정적인 자세와 젊은 아이디어, 글로벌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도전정신, 동료들과 협력할 수 있는 대인능력을 갖춘 인재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지난 3월 중 취업자는 2451만 명으로 전년 동월비 2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8.4%로 전년 동월보다 0.2%p 하락했다. 3월 실업자는 8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6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5%로 0.2%p 하락했다. 하지만 청년층은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실업률은 전년 동월비 0.3%p 상승했다. 여전히 쉽지 않은 취업 시장이다.

지난 2월, 현대경제연구원이 대학생 7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취직하겠다는 취업준비자는 10명 중 2명(23.6%)에 불과했다. 대학생 4명 중 1명(26.3%)은 ‘자신보다 부모가 중소기업 취업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누구나 높은 곳을 목표로 취직을 준비하겠지만, 중소기업은 인재 채용에도 애를 먹는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을 국가 무역 2조 달러 달성의 핵심 주역으로 꼽았다. 오는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글로벌 강소기업 3000개를 각각 육성한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내수 및 수출 초보 기업→수출 유망→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수출 역량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컨설팅사를 통한 글로벌 역량 진단 및 해외 진출 전략 수립 후,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해외 마케팅·연구개발(R&D)·금융 등을 집중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중소기업청 역시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창업기업의 조기 경영안정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꼼꼼히 따져보면, 내실있고 전망이 밝은 중소기업은 많다.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혜택과 편의시설을 갖춘 회사도 있다. 이들은 도전정신이 강하고, 회사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소통과 대인관계 능력이 탁월한 사람을 찾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글로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인재라면 금상첨화다. 이에 상응하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뇌구조 형태로 분석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