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추석 선물세트 방송편성 러시


올추석은 연휴가 짧아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귀향길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홈쇼핑으로 구입한 선물을 바로 배송시키려는 수요가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TV홈쇼핑 업체들은 9월 들어 일제히 추석 선물 편성 및 기획전을 시작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롯데홈 - “추석엔 역시 굴비와 갈비가 인기”
롯데홈쇼핑은 전통 추석 선물인 굴비와 갈비세트를 준비했다. ‘영광 법성포 굴비 중장대 10마리’(6.5kg)는 국산 참조기만을 엄선해 천일염을 사용하여 맛이 짜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 가격은 4만900원이다.

‘윤상섭의 대장금 양념갈비세트’(소갈비 5팩+갈비찜 4팩)는 39년 경력의 육류 전문가 윤상섭의 LA갈비로 뼈 무게를 줄여 갈비와 정육을 5:5 비율로 맞춘 제품.

저렴한 가격에 양도 푸짐해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에 넉넉히 즐길 수 있다. 가격은 6만9900원.

롯데홈쇼핑은 최고급 떡으로 구성한 ‘청애뜰 프리미엄 아이스찰떡세트’(11종)도 선보인다. 수분함량이 높은 고단가의 찹쌀가루를 사용해 맛과 질감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가격은 3만9900원.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석 명절 상차림에서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줄 맛있는 김치도 판매한다.

‘이종임의 명품 김치’(포기김치 12kg)는 100%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고 25가지의 재료가 첨가되어 익을수록 더 맛있는 것이 특징. 까나리액젓, 멸치젓, 새우젓, 황석어젓을 저온 숙성하여 양념에 사용해 차별화된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GS홈 - “식품에서 내비게이션까지 다양한 구성”
GS홈쇼핑도 9월14일(월요일)부터 2주간 한가위 특집 방송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GS홈쇼핑은 육류, 굴비, 과일 등 선물용 생식품류와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건강식품, 효도상품, 자녀들을 위한 선물용품, 명절 기간 주부의 일손을 덜어줄 아이디어 주방용품, 그리고 귀향길을 빠르게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 등을 집중 편성한다.

이 중에서 부모님이나 친척 어른 선물용으로 좋은 건강식품으로는 홍삼, 종합비타민 등이 준비된다.

‘정관장 신 홍삼천국’(60포, 9만9000원)은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상황버섯, 영지버섯, 녹용, 천마, 동충하초 추출물 등을 함유하고 있다. 파우치 포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다.

‘에너지버스터 멀티비타민’(6개월분, 8만8000원)은 당근, 현미, 사고야자, 레몬그라스 등 100%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비타민으로 직수입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사육, 도축, 보관 과정에서 특별 관리되는 무항생제 인증 최고급 한우 ‘안성마춤 한우’도 선보인다.

1호(1등급 이상 찜갈비 850g+불고기 600g, 12만9000원)와 2호(1등급 이상 찜갈비 1700g+사태 600g+불고기 600g, 19만9000원), 보신세트(사골+꼬리+잡뼈 3.6kg, 8만9900원)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목우촌 갈비정육 세트 2.4kg’(5만9900원)은 갈비, 국거리, 산적, 다짐육을 골고루 구성해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두루 활용 가능하다.

올 추석은 연휴가 짧은 탓에 홈쇼핑을 통해 선물을 배송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홈쇼핑 업체들은 화장품, 포도씨유, 식품, 침구류 등 다양한 추석 선물 세트 방송을 집중 편성할 예정이다.


CJ오쇼핑- “고급반찬, 친환경 침구도 있어요”
CJ오쇼핑은 추석을 앞두고 의류 및 잡화 브랜드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집중적으로 론칭, 명절을 앞두고 새 옷을 장만하려는 수요를 흡수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의 명절 선물군과 함께 면역력을 높여주는 ‘홍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항생제 오리’, 깨끗하고 품질 좋은 과일과 채소로 유명한 ‘총각네 야채가게’의 과일 세트 등 건강식품과 신선식품 방송이 다수 편성됐다.

CJ오쇼핑 방선홍 편성팀장은 “어느 때보다도 ‘건강’이 화두가 되고 있는 이번 추석 기간 동안에는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식품 및 웰빙, 프리미엄 먹을거리 편성을 대폭 늘려 이들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중에서 고품질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오프라인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의 론칭 방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16일 오후 5시20분 첫 방송에서는 전통의 명절 선물인 사과 및 배세트(총 6kg, 3만9900원)를 판매한다.

이 밖에도 고급 찬 5가지로 구성된 ‘김혜자의 정성찬’(5만9900원)이 9월19일에, 광목 소재의 친환경 침구 ‘효재 침구’(39만9000원)가 19일과 23일에 각각 편성되는 등 선물로 드리기 좋은 CJ오쇼핑의 히트 프리미엄 상품들도 줄줄이 방송을 준비 중이다.
어머니 선물로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오페’, ‘수려한’ 등 화장품 브랜드의 추석 특집 방송을 주목할 만하다.

현대홈 - “주부들을 위한 주방용품도 편성”
현대홈쇼핑은 실용적인 추석 선물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포도씨유를 추천한다.

9월9일(수) 오후 6시에 방송하는 올리타리아 포도씨유 패키지는 이탈리아에서 포도씨 100%로 만든 웰빙 오일로 향이 강하지 않아 한국인 취향에 잘 맞는다. 500ml 포도씨유 총 12병 한 패키지 5만9900원.

손이 가는 명절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방용품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9월8일(화)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해피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을 방송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를 첨단기술로 나노화한 뒤 고열에서 5중 코팅처리한 해피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은 열전도율이 뛰어나고 잘 눌어 붙지 않는 것이 특징. 음식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조절해 주는 자동스팀뚜껑이 달려 있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다. 가격은 프라이팬 4종에 9만9900원이다.

현대홈쇼핑은 이 밖에도 대표적인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 홍삼정(100g)을 방송한다. 이 상품은 정관장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상품으로 100% 6년근 홍삼 농축액으로 만들었다. 가격은 100g 3병이 든 1세트에 24만원이다.

구이, 매운탕, 무침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절 음식, 굴비도 판매한다.

오는 9월10일(목) 오후 4시20분 방송 예정인 ‘영광 법성포 함초굴비’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전문 유통기업인 현대F&G가 국내산 참조기를 직접 산지에서 구매해 위생적으로 가공한 상품이다.

2마리씩 진공 포장해 주기 때문에 먹기 좋고 냉동고에 보관하기도 편리하다. 가격은 5만9900원.

이재훈 기자 hu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