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의 가장 큰 걱정은 충분히 쉰 것 같은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 휴가 후 피로를 충분히 풀지 못할 경우 자칫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휴가기간 동안의 고열량 고지방 음식의 과다섭취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단기간 내에 급격하게 체중이 불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느는가 하면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얻기도 한다.

흐트러진 생체리듬이 회복되는 데 최소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비타민C 등의 섭취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휴가 후 체중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선 하루 세 끼 일정량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한 방법.

피로를 풀고 휴가 후 급격히 불어난 체중을 정상화하기 위해 숙면, 가벼운 운동 등과 병행해 섭취하면 좋을 의약품들을 소개한다.

비타민과 타우린 함유된 대표 피로 회복제
‘박카스D’, ‘아로나민씨플러스’, ‘쎄쎄1000’

‘박카스D’는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심해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들의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주성분 타우린은 동물에 널리 들어 있는 아미노산 성분으로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보조하는 활성물질이다.

‘박카스D’에는 타우린 2000mg을 비롯해 각종 생체활력 성분이 적절하게 배합돼 휴가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고 남은 더위를 이겨낼 힘을 비축해 주기에 충분하다.

일동제약이 지난 2004년 발매한 ‘아로나민씨플러스’는 기존 ‘아로나민골드’의 활성비타민B군에 비타민C·E, 아연,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을 보강한 제품이다.

‘아로나민씨플러스’에 함유된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과 세포 간 물질 형성을 도와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멜라닌 색소 침착을 완화하여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 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활성비타민B군이 함유되어 있어 탄수화물의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체내의 피로물질을 분해·배설시켜 육체피로와 신경통을 개선시켜 주고, 눈의 긴장을 풀어주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눈의 망막세포막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E가 함유되어 신경, 근육, 눈의 피로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아로나민씨플러스’에 함유된 비타민C와 E, 아연, 셀레늄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은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피로, 비만 등으로 증가한 체내 유해활성소를 억제해 주며, 다양한 미네랄 성분, 철분과 엽산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을 예방해 준다. 특히 월경으로 인해 철분의 손실이 많은 여성의 빈혈 예방에도 좋다.

한미약품㈜의 ‘쎄쎄1000’은 직장인들의 휴가증후군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종합 비타민영양제이다. 피로 회복과 노화 방지, 혈액순환 효과가 뛰어나며 휴가철 햇빛에 손상된 피부 손상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

비타민C 1000mg을 함유하고 있는 ‘쎄쎄1000’은 현재 시판 중인 종합 비타민영양제 중 비타민C 함유량이 가장 높으며 비타민E와 B군이 동시에 들어 있어 다른 비타민 제품과 차별화된다.

특히 ‘쎄쎄1000’은 필름으로 코팅 처리한 알약 형태여서 타 제품과 달리 비타민C의 산화나 변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복용 시 신맛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쎄쎄1000은 휴가 동안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제품”이며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을 곁들이면 피로 회복에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대표적인 비타민제 브랜드인 쎄쎄는 연령대와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복용할 수 있도록 츄정(쎄쎄250)과 산제(쎄쎄500), 정제(쎄쎄1000)등 3종류로 발매되고 있다.

피로 회복엔 코엔자임Q10이 대세
‘웰큐비타’, ‘코큐텐비타’, ‘코큐텐 비타알부정’


유한양행에서 출시된 ‘웰큐비타’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코엔자임Q10과 연골의 주요 성분인 콘드로이틴을 비롯, 12종의 비타민과 8종의 미네랄이 함유된 종합영양제다.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육체적으로 지치고 바쁜 현대인에게 권유할 만한 의약품.
나이가 들수록 코엔자임Q10의 혈중농도가 감소하는 반면 질병으로 인해 요구되는 양이 더욱 늘어나 무기력, 피로, 노화, 성인병 등을 야기하게 된다.

때문에 코엔자임Q10은 의약품을 통해 인위적으로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콘드로이틴은 연골의 주요 성분으로 부족하게 되면 체액을 연골 쪽으로 끌어당기지 못해 연골이 건조해지고 얇아지게 된다. 이 경우 심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웰큐비타’정은 코엔자임Q10을 1정에 5mg 함유하고 있어 의약품을 통한 하루 섭취량(10mg/일)을 충족시키며 연골의 주요 성분인 콘트로이틴을 비롯 비타민C, 베타카로틴, 비타민E와 아연, 셀레늄 등 무기질을 함유해, 혈액순환 개선, 세포 보호 등의 작용을 한다. 1일 1회 2정 복용 제품으로 100정 단위로 포장돼 있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녹십자의 ‘코큐텐비타’는 생체 내 에너지원을 생성하고 세포 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조효소인 코엔자임Q10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 비타민C와 E, 항산화 미네랄 셀레늄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두(大豆) 레시틴, 녹차 카테킨 등이 함유된 국내 최초의 고단위 복합 항산화제다.

기존의 코큐텐 제품이 코큐텐 단일제인 것에 비해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5가지 항산화 성분이 추가 복합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1캅셀만으로도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나타낸다는 장점이 있다.

‘코큐텐비타’는 일본 미쓰비시가 천연 발효공법으로 만든 코엔자임Q10을 사용해 기존 합성법으로 제조된 것에 비해 순도가 높고 합성 코엔자임Q10과 달리 체내의 코엔자임Q10과 동일한 구조로 돼 있다.

이러한 이유로 코큐텐 제품이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 및 일본에서는 천연 발효 코큐텐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네오겔(Neogel) 특허 공법을 사용해 캡슐 외막으로 주성분이 이행하는 현상이나 서로 달라붙는 현상, 캡슐 외막이 습기에 의해 하얗게 변하는 현상, 성분 함량이 균질하지 못한 현상 등을 완벽하게 개선했다.

일양약품의 ‘코큐텐 비타알부정’ 역시 코엔자임Q10이 함유된 종합 비타민영양제다. ‘코큐텐 비타알부정’은 ‘코엔자임Q10’을 주성분으로 인체에 해로운 반응성 산소나 유리기를 체내에서 제거해 주는 작용을 보강했으며, 비타민A와 B군 등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육체피로, 수유기, 발육기 병중·병후의 환자에게 결핍된 영양을 보충해 준다.

또한,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과 체중의 증가로 근육이 약해진 경우, 혈행 장애로 인한 허약체질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젊고 건강한 피부를 생각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있다.

휴가 후 불어난 체중 줄이려면
‘락슈미’, ‘바디팻 가르시니아 프리미엄’, ‘슬리머’


종근당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비만치료제 ‘락슈미’의 인기가 뜨겁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과식과 불규칙한 생활로 망가진 몸매를 가다듬기 위해 오르리스타트가 함유된 비만치료제 ‘락슈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

‘락슈미’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미의 여신 이름으로 한자로 할 때 ‘樂秀美’로 발음할 수 있으며 빼어난 아름다움을 즐긴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강력하고 선택적인 지질분해효소 억제작용을 통해 식이지방 흡수를 30% 저해하는 약물이며, 항산화 특허 제조공법으로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락슈미’는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장관 내에서만 작용하여 전신 부작용이 적을 뿐만 아니라 타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과 병용 투여가 가능한 약물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락슈미 발매를 통해 현재 정체기를 보이고 있는 오르리스타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전체 시장을 확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 락슈미는 ‘강력하고 선택적인 지질분해효소 억제작용’를 강조하는 마케팅 콘셉트를 내세워 발매 첫해 2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마케팅과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바디팻 가르시니아 프리미엄’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으로 복부피하지방, 내장지방 감소 등 몸무게만 줄어드는 다이어트에서 체지방의 변화까지 고려한 다이어트 제품이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은 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가르시니아종의 과일추출 물질로 체지방 감소성분인 HCA가 다른 과실에 비해 풍부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와 논문을 통해 효과를 입증 받았다.

식약청으로부터 다이어트 관련 기능성 원료 개별I등급 인정을 획득해 새로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바디팻 가르시니아 프리미엄’은 특히, 과체중 및 비만(체질량지수 BMI 26 이상)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8주간의 HCA 섭취 시 복부피하지방 및 내장지방 감소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바디팻 가르시니아 프리미엄’은 곡류, 면류, 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다이어트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에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영양소인 비타민C도 들어 있어 인체의 정상적인 건강유지와 철의 흡수를 돕고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다이어트와 함께 건강의 균형까지 고려했다.

2007년 7월 시부트라민 성분의 국내 첫 비만치료 개량신약으로 출시된 한미약품의 ‘슬리머(메실산시부트라민)’는 발매 6개월 만에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로 등극한 제품이다.

11.51mg과 17.26mg 두 종류로 출시된 슬리머는 시부트라민에 ‘메실산염’을 부착한 세계 최초 개량신약. 기존 염산염을 메실산염으로 바꿔 물에 대한 용해도를 획기적으로 증진시켰다.

서울아산병원 등 5개 병원(6개 센터)에서 200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2004년 7월부터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슬리머는 투약 석달 만에 체중이 평균 6% 이상, 허리둘레가 5cm 이상,

엉덩이 둘레가 3.8% 이상 줄어드는 것은 물론 1.9kg/m2의 체질량지수(BMI) 감소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반면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이재훈 기자 hu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