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국채’가 최근 고액자산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연8%(2021년 만기 10년물 국채)대로 매력적이며, 우리나라와 브라질 간 조세협약으로 인해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등의 수익률과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해외 채권에 투자할 때는 유의해야 할 것이 많다. 첫 번째로 국내 투자상품보다 수익성이 좋은지 살펴봐야 한다. 브라질, 터키, 인도, 러시아, 헝가리,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의 국채 수익률이 높다. 두 번째로 국가신용등급, 실질GDP 등을 통해 안정성을 살펴야 한다. 장기투자시 국가 부도 등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세 번째로 환율 변동을 감안해야 한다.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준다고 해도 환율 변동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

이런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의 채권으로 브라질, 멕시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와 브라질은 조세협약을 통해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브라질 국채, 매력적인 이유

현재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려면 초기에 금융거래세 6%가 부과된다. 그런데도 브라질 국채가 매력적인 이유는 환율변동 리스크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연8%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브라질 간 조세협약으로 채권 투자에 따른 이자소득에 비과세가 적용된다. 따라서 초기 6%의 금융거래세만 내면 이자 등 수익과 관련된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까지 개최하는 등 대표적인 자원생산국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철광석·자동차 및 부품·농산물 등이 수출품목인 브라질은 GDP기준 세계 6위·중남미 1위 경제규모를 자랑한다. 전세계 경작지 중 약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전개발을 통해 세계3대 원유생산국으로도 부상될 전망이다.

2013년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4.0%대로 예상(IMF)되며, 경기회복 수준은 기대보다 강한 모습이다. 2014년 월드컵·2016년 올림픽 개최는 GDP의 60%를 차지하는 내수를 촉진시키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환율변동 위험도 적다. 2009년 헤알화는 25% 상승한 바 있다. 최근 약세를 보이긴 했으나 해외투자자들의 헤알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하락 위험은 줄어들었다.

 

브라질 국채투자 FAQ

Q) 브라질 국채 투자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인가요?

A)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약과 브라질 정부의 외국인 국채투자시 이자소득 면세 조항에 의해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지만, 향후 면세 조항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Q) 금융거래세(IOF)의 부과기준은?

A) 금융거래세란 투기목적의 단기성 외화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헤알화의 가치가 지나치게 평가절상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된 조치로서, 2009년 10월 20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현재 금융거래세는 외국인이 투자하는 고정수익상품(채권)대해서 6.0%의 세율을 부과합니다. 부과기준은 달러를 헤알화로 환전 후 채권을 매수할 때 부과되며, 중도매도 및 만기상환 후 헤알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출금할 경우에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달러로 환전한 자금을 다시 헤알화로 환전하여 채권매입을 할 경우에는 금융거래세가 부과됩니다.

Q) 헤알화 가치 변동에 대한 환위험 헷지가 가능한가요?

A) 대부분의 증권사는 달러/헤알화에 대한 헷지는 현재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헷지는 가능하며, 이 경우 헷지비용을 감안할 때 기대수익율이 감소될 수도 있습니다.

Q) 만기 전 중도매도가 가능한가요?

A) 브라질 국채 거래시장을 통해서 중도매도가 가능하지만, 시장금리에 의해서 매도금리가 결정되며, 또한 환율변동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중도매도시 시장금리와 환율변동에 의해 최초 기대수익율을 하회 하거나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