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자연체험에 대한 새로운 인식, 로하스적인 삶에 대한 동경 등으로 인해 주말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계룡산 자락에 곱게 자리한 백제의 도시 공주는 주말도시라는 콘셉트에 그야말로 가장 적합한 곳이다. 주중 5일은 도시에서 이틀은 공주에서, ‘5도 2촌(http://cyber.gong-ju.go.kr/main/)’ 공주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진행해 오고 있는 5도 2촌 프로젝트는 현재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반응이 좋고 나쁘고는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 판가름이 나는데 이미 공주의 5도 2촌 프로젝트는 방문객이 한층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 상황도 좋아져 공주는 새로운 주말도시로 떠오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점점 방문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의 관리자와 함께하는 마을 사람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새롭게 떠오르는 주말도시 공주의 각 마을별 특징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공주시 탄천면 대학2리 땟목마을
금강변에 자리 잡은 대학2리는 특히나 할 것이 많은 마을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을 따라 묵힌 시름을 흘려 보낼 수 있는 뗏목 타기 체험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등 강변에 늘어선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 오이, 수박, 메론 등을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먹어보면 바로 알겠지만 이 지역 오이와 토마토 등은 최상품으로 통한다.

또한 여기에 논바닥에서 우렁이를 잡을 수도 있으며 강변에 있으니 고기잡기 체험도 언제든 즐길 수 있다.

박동진 선생님 판소리 전수관
‘제비 몰고 나간다’를 맛깔스럽게 외치시던 박동진 선생님의 생가터에 이 기념관이 있다. 정갈한 느낌의 기념관 내부는 쌉쌀한 나무냄새가 먼저 반긴다.

차가운 대청마루에 앉으면 어디선가 서늘한 바람이 스르륵 불어온다. 내부는 소박했지만 우리 소리가 늘 울려퍼지는 공간이라 그런지 특별한 분위기가 감돈다.

석장리 선사 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선사박물관이라는 이곳을 홈페이지를 통해 둘러보면 사이버상에서는 나름 유명한 곳이기에 낯설지 않을 것이다. 구석기부터 쭉 시간별로 나열해 놓은 자료들이 많다.

신풍면 선학리(지게마을)
전통적으로 민속놀이인 지게놀이를 즐겨 하던 마을. 방문객은 지게 명인들과 함께 지게도 만들고 새끼를 꼬아 짚신도 만들어볼 수 있다.

마을 입구 작은 개울 위로 세워진 지게다리와 마을회관에 마련된 지게 전시관까지 온통 지게가 가득한 마을.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대형 지게에서부터 꼬맹이들도 짊어질 수 있는 미니 지게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문의 : 041-840-2251 충남공주시 5도2촌계

김진욱 기자 acti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