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삼성전자 AMOLED폰이 향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LG전자 LCD폰(일명 초콜릿폰)이 AMOLED폰보다 유리해 기존 제품이 실속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3G 휴대폰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풀터치 기능과 고화질 구현 등으로 판단했다.

이에 삼성, LG의 휴대폰 전략을 비교하면, 삼성전자가 미래 소비자의 구매 성향에 다소 근접해 파악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 시점에서 LCD가 원가구조 측면에서 AMOLED 대비 양호하지만 향후 원가절감 속도 측면에서는 AMOLED가 LCD 대비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2.8인치 기준으로 AMOLED와 LCD의 가격 격차는 50%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과거 컬러 STN과 TFT-LCD의 사례를 고려하면 향후 2년 이내 10~20% 수준으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현대증권은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 3.5인치 AMOLED가 채택된 제트폰(국내가격 88만원)의 경우를 고려할 때 세트가격 대비 AMOLED 패널가격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해 세트업체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향후 3년 이내 10인치 이하 중소형 디바이스는 대부분이 AMOLED로 변화될 것으로 보여 휴대폰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AMOLED 탑재 전략이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LED TV시장을 선도한 것과 같이 휴대폰 부문에서도 AMOLED를 주축으로 향후 글로벌 디스플레이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윤성 기자 cool@asiae.co.kr